<스티브 사카지안 감독 가족모습>
워싱턴주
정부내에서 최고 연봉 공무원은 누구일까? 정답은
워싱턴대학(UW) 풋볼 감독인 스티브 사키지안(39)이다.
사키지안은
지난해 270만 달러를 받아 56만 달러를 받은 직속 상관
UW 마이클 영 총장보다 5배나 많이 받았다.
사키지안
감독에 이어 UW 농구팀 로렌조 로마 감독이 135만 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워싱턴주립대(WSU) 농구팀 켄 본 감독이 85만 5,000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WSU의
엘슨 플로이드 총장은 62만 5,000달러로 본 감독보다
20만 달러가 적었다.
이처럼
대학 스포츠팀 감독들이 총장들은 물론 공무원 수장인 주지사보다 더 많은 연봉을 챙기는 것은 비단 워싱턴주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스포츠뉴스 사이트 ‘데드스핀닷컴(deadspin.com)’에
따르면 전국 50개 주 가운데 26개 주에서 대학 풋볼팀
감독이 ‘최고 연봉 공무원’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들의 연봉은 주민들이 낸 세금보다는 경기 티켓 판매, 중계방송 계약료 등 풋볼팀 수입에서 대부분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워싱턴주 선출직 공무원 보수결정 시민위원회는 최근 제이 인슬리 주지사를 포함해 선출직들의 봉급인상
동결과 함께 일부 공무원 및 판사들의 봉급인상 스케줄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슬리 주지사의 연봉은 현재와 같은 16만6,891달러에 머물게 되며 주 총무장관, 법무장관, 감사관 및 보험 커미셔너 등도 봉급인상이 동결된다. 주의회 의원들의
연봉도 현상유지된다.
하지만 브래드 오웬 부지사를 비롯해 재무장관, 주 교육감
및 공유지 관리 커미셔너의 봉급은 일정 비율씩 인상된다. 또한 대법관을 비롯해 고등법원, 지방법원 및 분원 판사들은 봉급을 인상받게 된다. 모든 봉급 인상은 7월1일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