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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4시즌만에 LPGA 첫 우승 영광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날 5타 줄여 쾌거


<LPGA 제공>

이일희(25ㆍ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진출4시즌만에 우승을 이뤄내는 쾌거를 거뒀다.
 
이일희는 26(현지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마지막날 12개홀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버디로만 5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12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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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골프장이 잠겨 36홀 경기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이일희는 2010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일희에게는 우승 상금은 195,000 달러가 주어진다. 이일희의 우승으로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올 시즌 초반임에도 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하며 쾌주하고 있다.

1~2라운드에서는 파45로 치러졌던 경기는 최종 라운드에서 다소 변동이 생겼다.

물에 잠겨 있던 18번홀(5)에 물이 빠져 정상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18번홀로 4번홀(3)을 대체해 마지막 라운드는 파47로 진행됐다.

폭우는 그쳤지만 강풍이 몰아쳐 선두권 선수들이 고전한 가운데 이일희의 샷이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첫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은 이일희는 두번째 홀(4)에서 칩인 버디를 잡은 데 이어 세번째 홀(5)에서는2.5m 거리에서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일희는 이 버디로 먼저 최종 합계 9언더파 128파로 경기를 끝낸 재미동포 아이린 조(29)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여덟번째 홀(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 단독 선두로 나서며 첫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던 이일희는 11번째홀(4)에서 위기를 만났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지만 두번째 샷이 그린 위에 올라갔다가 백스핀을 먹고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려온 것이다. 어프로시챳도 다소 짧아 홀까지 1.2m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일희는 짜릿한 파퍼트를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일희는 마지막홀(5)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 마지막 팬서비스까지 했다

시애틀N=김성훈 기자 shk@seattl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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