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마운트 버논 스캐짓 강을 가로지르는 I-5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된 가운데 워싱턴주에는 ‘구조적 하자(Structurally Deficient)’를 가져 안전에 큰 문제가 있는 다리가 366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주내 7,800여개의 다리 가운데 5% 정도인 366개의 다리가 안전에 문제가 있는 다리로 분류됐다.
이들 다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KING-5가 이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구조적으로 다리에 한 가지 또는 그 이상 문제점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다리를 ‘구조적인 하자’를 보유한 다리로 당국은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4개 다리는 안전성에 있어 100점 만점에서 2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SR 167 하이웨이 최남단에서 퓨얄럽 강을 건너 161번 하이웨이로 연결되는 다리, 스카이코미시 카운티 41640 도로상의 다리, 시애틀 사우스 파크 브릿지, 야키마 인근 유니언 갭의 12가에 있는 다리 등 4개가 2점으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또 그레이스하버 맷슨 로드에 있는 다리, 스포켄 지역 리틀 스포켄 로드 다리, 메이슨 카운티 41640도로, 켄트의 알보드 T 다리, 시애틀 에어포트 웨이 사우스 다리 등이 100점 만점에 4점으로 열악한 점수를 받았다.
킹카운티에도 총 180여개의 다리 가운데 38개가 이들 ‘구조적 하자’ 다리에 포함됐고 다우 콘스탄틴 킹카운티 군수는 담당 부서에 이들 다리에 대한 안전상태 파악을 지시한 상태다. 피어스 카운티의 경우에도 550여개 다리 가운데 28개의 다리가 ‘구조적인 하자’가 있는 다리로 밝혀졌다.
여기에는 마운르 레이니어 국립공원 인근의 테나스 크릭 브릿지, 파이프에서 퓨얄럽 리버를 건너 하이웨이161번으로 연결되는 다리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