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시애틀지역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28일 발표한 전국 20개 대도시 지역 케이스 쉴러지수에서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광역 시애틀은 지난 3월 145.20(계절적 요인
미조정치)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10.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인 2월 140.97에 비해서도 한달 사이 3%나 상승한 것이다. 시애틀지역 집값은 연간 월별 대비로는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도 3월 쉴러지수가 145.52를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12.8%가 뛰었으며 전달인 2월에 비해서도 2.7%나 상승했다.
미국 전체적으로도 20대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지난 3월에 1년 전보다 10.9%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측치 10.2%보다 높은 수준으로 2006년 4월 이후 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피닉스지역의 집값은 1년 사이 무려 22.5%의 상승률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샌프란시스코(22.2%)와 라스베이거스(20.6%)의 집값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애틀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달인 4월 매매가
불황 이후 최고로 활발했으며 이에 따라 가격도 많이 올랐을 것”이라며 “미국 전체적으로 주택 경기가 확실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