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객기서 마스크 착용 등 거부해
지난 6일 워싱턴 D.C. 연방의회에 난입하는 폭동에 참가한 워싱턴주 주민들이 시애틀로 돌아오는 여객기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을 거부하는 소동을 펴 항공사가 이들의 항공기 탑승을 영구금지하는 조치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 항공에 따르면 워싱턴주 거주 주민으로 추정되는 14명의 승객이 지난 7일 워싱턴 D.C.에서 시애틀로 오는 알래스카 항공 여객기에 탑승했지만 항공사의 방역 수칙 가운데 하나인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이를 준수해 줄 것을 요구하는 승무원들에게 위협을 가했다.
알래스카 항공 대변인은 "알래스카 항공 1085편 워싱턴D.C. 듈스 국제공항에서 시애틀국제공항으로 오던 여객기에서 마스크 착용 거부, 고함, 언쟁 및 승무원 협박 등의 행위가 벌어졌다"며 "알래스카 항공은 우리 여객기에서 이러한 소동이 벌어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향후 이들의 말래스카 항공 탑승을 전면 금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승무원협회(AFA)의 새라 넬슨 회장은 "연방의회 난입 폭동과 폭동 교사 행위자들의 여객기 탑승을 금지시켜야 한다"며 "연방정부가 이들의 여객기 탑승 권리를 즉각 취소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 아메리칸 항공도 워싱턴D.C. 공항에서 타 도시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만약의 소동에 대히배 기내 주류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