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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백신접종 시작했지만 '최악 감염'…내달 '韓 대반격'



여왕-교황까지 나섰지만…참여율 여전히 '희박'
2월 후반부터 접종 한국은?…정치권 소모 논쟁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 유일한 희망 '백신'이 전세계 각국에서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에 각국의 백신 도입 시기와 물량 등 논란이 불거졌지만, 현재로서는 도입부터 접종 시기까지 예상처럼 흐른 나라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여기에 바이러스 변이, 참여율이란 변수를 맞으면서 어느덧 백신을 향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스탠스가 '내불남로'로 변하는 모습이다.

한국 역시 초기 늑장 대응 논란 속 당장 다음 달 도입을 앞뒀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소모적인 논쟁만 이어진다는 비판이 인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월 말부터 의료진과 고령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애초 접종 시작 시기인 2~3월보다 구체화한 계획으로,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 백신 일부 물량도 2월에 들어올 수 있도록 협상 중이다.

속도전에 들어간 미국과 유럽에 비해선 접종 시점이 느리지만, 지난달 '늑장 대응' 비판은 수그러든 모습이다.

백신 관리의 어려움과 국민의 인식 등이 주된 요인이지만,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와 접종률도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

앞서 지난달 초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등에서 백신 투여가 시작됐다.

백신 투여 소식이 들리자 'K-방역'으로 대표되던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도 백신 확보지시부터 타국보다 확보가 늦었다는 지적, 백신 확보 지연에 대한 부처 간 책임론까지 연일 시끄러웠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연일 수만명 단위의 확진자가 나오는 영국, 미국 등에서 마지막 희망 백신을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쉽게 확산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백신의 영향력보다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시민들의 전파력이 더 빠른 모습을 보이는 것.

여기에 접종률도 당초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일례로 미국은 지난해 연말까지 20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접종률은 10%에 채 미치지 못했다.

유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모두 인구 대비 접종자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백신을 맞거나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접종률을 높이기엔 역부족이란 평이 나온다.

바로 전세계 국민들의 불신 때문인데, 특히 프랑스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국민이 60%에 달했고, 중국(20%), 영국(23%), 미국(31%), 러시아(57%) 등도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백신 접종 혼선으로 코로나19 종식은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백신의 보관·유통도 어려운 데다 사회 인프라도 각국에 따라 다른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그렇다면 국내 상황은 어떨까. 어느덧 백신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보단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백신은 과학이지, 정쟁의 수단은 아니'라면서도 '킬(kill) 방역', '마루타', '백신 추정 주사' 등 자극적인 단어 선택으로 소모적인 논란만 이어가는 것.

정부는 진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실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뒤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으로 반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날 예정된 신년사를 통해 치료제와 백신 등을 통한 공격적 대응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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