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충분한 백신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과도한 수요로 인해 다음 주 내로 뉴욕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바닥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현지 병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예정인 시민들의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지난 11일 뉴욕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의료진에서 75세 고령자와 각종 공무원으로 확대했는데 이 여파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현재 뉴욕시는 80만500회분만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뉴욕시 인구(839만명)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이 중 현재까지 33만6210 회분만 투여가 완료됐고, 이번 주에만 12만5000명을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져 보유량의 절반 이상이 고갈됐다.내주 10만 회분 이상이 접종된다면 이르면 다음주, 늦으면 2주 뒤 백신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시는 일주일에 10만 회 접종분 정도로 미미한 분량을 공급받고 있는 상황이다.백신 공급은 시 정부는 주 정부에, 주 정부는 연방정부에 의존하고 있는데 연방정부가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말부터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비축분을 출고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당장 구할 수 있는 재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