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수가 워싱턴대학(UW) 바슬 캠퍼스 총장으로 선정됐다.
UW은 21일 캐년 찬 현 총장의 후임으로 뉴욕주립 테크놀로지 인스티튜트(SUNYIT)
병 울프 예(48ㆍ사진)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예 총장은 UW 평의회가 최종 승인하면 오는 9월 새학기부터 UW 바슬 캠퍼스 수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UW 마이클
영 총장은 “예 총장은 과학과 기술 분야 등 학계의 지도자로 혁신과 변화의 주역”이라고 평가했다. 예 총장이 UW 바슬
총장으로 취임하면 28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11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예 총장은 다트머스대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스탠포드대와 프린스턴대에서
기계공학 및 도시공학 석사, 프린스턴에서 도시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 총장은 미혼인 것으로만 전해졌을 뿐 개인 가족관계 등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예
총장은 박사학위를 받은 뒤 대학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부터SUNYIT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임기 동안 사이버 및 나노(NANO) 관련 기술 그랜트 1,550만 달러와 지역 경제 관련 프로젝트 지원금 1억1,900만 달러를 따내는 실적을 올려 교육계에서는 ‘떠오르는 별’로 인정 받아왔다.
예
총장은 또 알바니대학(UA)과 공동으로 2억4,000만 달러의 나노테크놀로지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SUNYIT 캠퍼스에
공사비 1억 달러가 투입되는 학부 건물 건설을 주도해 학계에서는 ‘혁신과
변화’의 인물로 평가를 받아왔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