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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됐다…한국 21번째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연등회 등재 승인
"사회적 경계를 허물고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 수행"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행사인 '연등회'(Lantern Lighting Festival in the Republic of Korea)가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이날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원회는 등재 결정문에서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 온 포용성으로 국적, 인종, 종교, 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밝히고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평가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결정 직후 감사인사를 통해 "연등회 등재 결정을 환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위원국들이 보내준 지원과 관심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연등회를 공동체와 문화간 대화를 촉진해 무형유산 전체의 가시성을 제고한다고 평가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등회의 화합과 상호 이해의 정신이 여러 국가에 공유돼 국가간 갈등 해결에 영감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등회보존회 위원장 원행스님도 "오늘 등재 결정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라며 "어둠을 밝히는 공동체 정신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을 지나는 연등행렬.(뉴스1 DB) 2020.12.16/뉴스1


국가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행사로,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연등회는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에 시작돼 현대까지 1000년 넘게 이어졌다. 연등회는 조선시대에도 서민의 중요한 문화행사이자 축제로서 기능해왔으며, 1975년 부처님오신날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뒤에는 종교·나이·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우리 정부는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19년 등재신청서 양식 변경에 따라 수정신청서를 냈다.

앞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지난달 17일 연등회에 대해 '등재 권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문화재청과 외교부, 연등회 보존위원회가 준비 과정에서부터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올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에 이어 무형유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대한민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은 21개로 늘었다.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 해녀 문화, 씨름, 연등회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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