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2일 (화)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바이든의 이이제이…중국계 여성을 USTR 대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통상정책을 결정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중국계 미국인인 캐서린 타이 변호사를 지명할 계획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타이 변호사는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의 민주당 무역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2007~2014년 중국을 담당하는 미 무역대표부 수석변호사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

타이 변호사를 USTR 대표로 낙점한 것은 바이든 당선인이 중국과의 경제 경쟁을 위해 무역 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의도를 나타낸다고 WSJ는 전했다.

타이 변호사는 지난해 멕시코, 캐나다와의 자유무역협정인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을 마무리할 때 민주당과 트럼프 행정부 간 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노동권과 환경 보호를 위한 조항을 마련하는 데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 변호사는 지난 8월 미국진보센터 패널에서 "중국과 어떻게 경쟁할지와 관련해 공격적이고 과감한 조치가 정치적으로 강한 지지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정책이 "대부분 방어적"이라며 "중국이 규칙을 지키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대응책을 강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좋은 무역정책은 공격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이 변호사는 또 내부적으로 미국이 보조금이나 인센티브제도를 활용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약 37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즉각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적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선 미중 1단계 무역협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통상정책과 관련, 다자주의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지만 세계무역기구(WTO)에 대한 입장이나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에 가입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타이 변호사가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유색인종으로 최초 USTR 대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지난달 말 민주당 여성 하원의원 10명은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타이 변호사를 USTR 대표로 선임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우호적·적대적 협상 상대 모두와 협상하고 우선순위를 앞당길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16  17  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