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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위기의 이낙연…'공수처 출범' 개혁완수로 반전 모색



'추-윤 사태' 및 부동산 문제, 측근 사망 등 악조건 속 지지율도 흔들
文정부 국정과제 공수처 출범 '강공' 계획…지지층 결집 기대



'취임 100일'인 6일 20년 지기 최측근을 마음 속에 묻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권력기관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광주에서 치러진 최측근 이모 대표실 부실장의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도했다.

이 대표는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다"며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라.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매주 일요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정례적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비우고 조용한 주말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리는 기자간담회도 정기국회 종료일인 오는 9일 이후로 미뤄놨다.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당초 이 대표는 내년 3월까지의 짧은 임기지만 거대 여당을 이끌면서 민생 정책으로 성과를 내고 당내 지지기반도 확고히 함으로써 대권 굳히기에 들어가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표 취임 이후 정국은 부동산발 민심 악화와 '추미애-윤석열 갈등' 블랙홀에 휩쓸리며 이 대표의 존재감을 키울 계기를 좀처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대표가 주춤하는 사이 대선 구도는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어느새 '3강 구도'로 재편된 것은 물론 일부 조사에서는 이 지사나 윤 총장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측근인 이 부실장의 사망 또한 야권에서 이 대표의 옵티머스 연루설을 재생산하는 데 빌미로 작용할 수 있어 부담이 되고 있다.

이 부실장이 옵티머스의 이 대표 총선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졌기 때문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수사 중 사망한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 모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 측 제공) 2020.12.4/뉴스1

이 대표로서는 연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공수처 연내 출범은 내년 3월 초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표의 임기 중반 성과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만큼 성공할 경우 지지층 결집을 통해 최근 주춤하는 대선주자 지지율을 끌어올릴 열쇠가 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마주않은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도 "공수처는 24년 동안 우리의 숙제였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권력기관 개혁 입법은 현재 '9부 능선'을 넘어 막바지 단계에 다다른 상태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조직 개혁을 겨냥한 국정원법·경찰법 개정안은 지난주 소관 상임위 문턱을 넘었고, 공수처법 개정안만 상임위 소위 단계에서 여야 막판 합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과의 합의 불발 시 단독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해, 국정원법·경찰법·공수처법을 오는 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나란히 상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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