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7일 (일)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中 2시간 내 세계 어디나 갈 수 있는 마하16 항공기 엔진 개발



중국 과학자들이 '마하 16'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게 하는 항공기 엔진을 개발했다. 이 엔진을 장착한 비행기는 전 세계 어디든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 기계연구소의 장종린 교수 연구팀은 지난 28일 중국 항공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은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이 엔진을 베이징에 있는 극초음속 터널에서 음속의 9배 속도로 시험 비행한 결과, 출력과 연비, 안정성 면에서 전례 없는 성능을 보였다.

이 엔진은 이론적으로 음속의 16배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CMP는 이런 실험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터널이 여전히 베이징에서 건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소드렘제트' 엔진으로 음속의 5배 속도인 극초음속으로 상업 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기존 극초음속 비행 엔진 '스크램제트'는 너무 약하고 불안정해 마하 7 이상 속도에서는 거의 추진력을 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료 소비량이 너무 많아 상업용으로는 부적절하다.

SCMP는 소드렘제트 엔진의 초기 아이디어는 원래 리처드 모리슨이라는 미국 엔지니어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1960~70년대 스크렘제트 엔진을 실험하던 미 항공우주국(NASA)은 초고속 공기 저항으로 인한 충격파로 화염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했는데, 모리슨은 충격파를 오히려 연료 사용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라이터로 이용하고자 한 것이다.

모리슨은 1980년 나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논문을 통해 이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극초음속 비행 연구의 대부분을 보잉이나 록히드마틴과 같은 민간 기업으로 옮겼고 모리슨의 아이디어는 미국 방위산업에서 거의 잊혀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

이후 모리슨의 아이디어를 흥미롭게 본 중국 연구팀이 광범위한 재설계와 엄청난 투자를 기반으로 소드렘제트 엔진을 개발한 것이다. 소드렘제트 엔진은 스크렘제트 엔진보다 더 연료를 효율적으로 연소시켰고, 규모도 더 작고 가벼워졌다.

연구팀은 소드렘제트 엔진이 1903년 라이트형제의 첫 비행기나 1969년 콩고드 첫 초음속 여객기와 같은 혁신적인 발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극초음속 미사일 전문가이자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기구 설립자인 우지 루빈 박사는 소드렘제트 엔진 설계가 아직 실험적이고 성능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유망하다고 해도 상용화되려면 한 세대 정도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19  20  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