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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검사' 바라라 해임…트럼프의 정치적 꿍꿍이?



사직 요청 하루전 백악관서 바라라에 전화(종합)
슈머와의 불화 때문·닉슨 때와 유사 지적도


미국 뉴욕 연방검사 프리트 바라라의 급작스러운 해임 배경을 둘러싸고 각종 추론이 제기되고 있다. 바라라 검사는 '월스트리트 저승사자'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굵직굵직한 수사를 진두지휘한 '스타 검사'로 유명하다.   


미 법무부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 임명된 연방검사 46명에 대한 무작위 숙청 바람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임기를 보장했던 바라라 검사까지 포함된 것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도 충격. 뉴욕주 의회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브라이언 콜브는 바라라에 대해 "그는 맡은 일을 한 것뿐"이라고 두둔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라라 검사가 사표 제출 통보를 받기 하루 전(9일) 백악관이 바라라 집무실에 전화를 걸러 '답신 통화'(콜백)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바라라 측은 대통령과 연방 검사의 직접 연락을 규제하는 의전을 의식해 전화 연락을 피하고 상관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이 같은 사실을 먼저 보고했다. 그런 뒤에서야 바바라 검사는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 측에 전화를 걸어 의전 문제 때문에 전화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백악관 측이 무엇을 위해 전화를 걸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바라라 검사의 갑작스런 해고 통보에 대해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연방검사의 사법권이 대통령을 저격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맘을 바꾼 것이라고 본다.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커밍스 하원의원은 12일 ABC '디스위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제한 헌법의 '수당·보수에 관한 규정'(emoluments clause) 위반 여부에 불안감을 갖고 자신에 적대적일 수 있는 검사를 모조리 숙청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라 후임을 지정하지 않았으나 누가 되더라도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입맛에 맞는 인물이 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세션스 장관은 폭력·절도 등 범죄 근절에 집중하면서도 월가 개혁이나 시민권과 같은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라의 해임은 그와 친밀한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트럼프의 불화 때문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바라라는 과거 슈머 대표의 수석 고문으로 일한 적이 있다. 

척 토드 NBC 앵커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 해 트럼프가 당선인 시절 바라라의 유임을 결정한 건 그 측근인 슈머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그 관계가 상하면서 약속을 거둔 것이란 이야기다. 

슈머 대표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 장벽 건설, 측근 러시아 내통 의혹 등에 가장 적대적인 목소리를 내온 사람 중 하나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앞서 바라라에 대한 백악관이 현재 수사 중인 사건들을 방해하고 행정부의 정의(justice)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바라라는 위대한 미국 검사다. 월가, 공공 부패, 테러리스트 사건을 맡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때도 전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임명한 로버트 모겐소 검사가 사임 요구를 받고도 저항하다 끝내 해고 통보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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