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9일 (수) 로그인 PC버전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페이스북, 삼성전자 벤치마크하러 수원사업장 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저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만나기 위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4.10.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저커버그-이재용, 14일 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와인 만찬으로 협력관계 다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1년만에 한국에서 재회해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방한한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자(COO) 등 페이스북 경영진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30분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이재용 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과 만나 만찬을 즐겼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IT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은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들은 오후 9시 25분까지 와인을 곁들여 만찬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저커버그는 지하주차장 통로를 이용해 삼성사옥에 들어가고 나왔다. 이재용 부회장은 "와인을 마셨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종균 사장은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서도 '페이스북폰'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신 사장은 '저커버그가 수원 사업장을 방문한다'는 설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오는 첫 사례다"고 시인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삼성전자가 사업장을 공개해 시스템이나 경영방침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페이스북이 여기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벤치마킹 프로그램은 대부분 신흥국 업체들이 많이 이용하지만 IT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미국 업체가 벤치마킹 하러 방문하는 첫 사례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저커버그는 지난 2013년 6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취재 열기에 곤혹스러워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에 특별히 다른 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취재진을 따돌렸다.
 
저커버그와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7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 이야기보다 전반적인 협력관계 강화를 꾀하는 것이 이번 만남의 목적이다"고 밝혔다. 



분류
Total 22,810 RSS
List
<<  <  757  758  7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