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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기업 총수 등 18명, 중국산 코로나 백신 몰래 맞아"



마이니치 "중국인 브로커가 알선…스가 '브레인'도 포함"



일본에서 최근 일부 부유층 인사들이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몰래 들여와 접종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일 "일본의 주요 정보기술(IT)업체 사장과 그 부인이 지난달 12일 도쿄시내 병원에서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며 "이 백신은 중국 공산당 간부와 가까운 중국인 브로커가 무단 반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IT업체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접종을 알선해준 중국인 브로커에게 1인당 1회 접종 비용으로 10만엔(약 105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브로커를 통해 일본에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최소 18명이다.

마이니치는 해당 브로커가 작성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명단 파일을 확인한 결과, "작년 11월7일 대기업 창업자 남성이 '제1호'로 백신을 맞았다"며 "이외에도 금융사와 가전업체·IT업체 등 대기업 15개사 대표와 가족, 지인 등이 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백신 접종자 중엔 주요 경제단체 임원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브레인'으로 알려진 인물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각각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부터 일반인 대상 대량접종이 진행되고 상황. 미국에선 화이자 백신과 함께 다른 미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도 승인을 받아 지난달 접종이 시작됐다.

반면 일본에선 화이자가 지난달 18일 자사 백신의 약사승인(사용승인)을 신청했을 뿐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 없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는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양도할 목적으로 일본에 무허가 반입하는 행위는 '의약품의료기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작년 11월과 12월 등 2차례에 걸쳐 부인과 함께 중국산 백신을 맞았다는 한 금융사 대표는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걸리면 자기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기업 경영자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법에 저촉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백신을 맞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일본인에게 백신 접종을 알선해준 중국인 브로커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했을 때 거절한 일본인은 3명밖에 없었다며 "2021년부턴 정치권에도 얼굴을 내밀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생성 관계자는 "미승인 백신이라도 의사가 '자유진료'(공적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차원에서 접종할 순 있지만, 의사가 관리하지도 않고 진짜인지도 모르는 백신을 맞는 건 위험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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