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전 시장에 이어 지인 가족 4명 확진
자가격리자, 황의원·시의원·공무원 등 7명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식사를 했던 황 의원의 고교 선배인 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대전 847번)의 지인과 그 가족들이 잇따라 확진돼 연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황 의원,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함께 식사를 했던 지역 택시업계 관계자의 지인 70대 여성(대전 883번)과 지인의 딸 40대 여성(대전 884번)이 이날 확진됐다.지인의 며느리 40대 여성(대전 885번)과 손녀(10대·대전 886번)도 감염됐다.지난해 12월 31일 확진된 지역 택시업계 관계자는 국군대전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식사 자리에 동석했던 염홍철 전 대전시장도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동석했던 황 의원은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며, 식당 옆 테이블에 앉았던 나머지 일행 3명도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다.대전시의회 이종호 의원도 해당 택시업계 관계자와 행사장에서 접촉해 지난해 12월 31일 음성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동구의 한 택시업체 개소식에 참석해 택시업계 관계자와 간식 등을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시의회 사무처 고위 및 간부공무원 등 2명도 지난해 12월 30일 염홍철 전 대전시장 개인사무실에 인사차 방문했다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다. 2명은 교육 및 파견 근무를 앞두고 있다.지역 택시업계 관계자와 접촉해 현재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염 전 시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황 의원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