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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야"



與 박상혁 "거래량도↓, 규제 효과 나타나고 있다"
"비수기, 거래량 판단 일러…신저가 매매 보여야"


서울 아파트가 호가는 상승했지만, 실제 거래가는 하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택 매수세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상혁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서울 아파트 실거래 동향'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194건 중 종전 대비 거래가가 상승한 거래는 114건(58.8%), 하락한 거래는 68건(35.1%)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상승거래 비율은 전월과 직전 3개월보다 줄었고, 하락거래 비율은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락거래는 강남4구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물론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서울 전 지역에서 나타났다.

또 박 의원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서울의 주택 거래량도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지역 거래량은 1월 1주차 당시 3308건이었지만 2주차에는 3086건으로 5.4% 포인트(p) 감소했다. 서울에서 계약되고 바로 신고된 거래량도 1월 둘째 주 377건으로 전주 415건에 비해 9.2% 감소했다.

박 의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하락 거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와 대출 등 정부의 규제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의 방향성이 변화하는 것으로 보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에 하방 압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신저가 거래 등이 눈에 띄는 정황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호가 위주의 시장에서 수요자가 호가에 집을 사고 그 이후 누군가가 호가를 절충한 가격에 집을 사게 된다면 하락거래가 이뤄진 것과 같은 착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함 랩장은 "계약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전국 거래의 20% 이상은 신고가 거래였다"며 "실제로 부동산 시장의 하락 전환이 추세로 나타나려면 신저가 매매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연초 거래량의 감소도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겨울은 비수기"라며 "봄 이사철 실제 거래량 추이를 지켜보기 전까지는 거래량이 줄고 있다고 섣불리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도 연초에는 잠잠하던 시장이 코로나19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6~7월부터 금리 인하 등 유동성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패닉 바잉으로 급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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