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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호세프 재선은 '확실', 당선은 결선까지 '유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AFP=News1>


유권자 1억4000만명…대통령, 연방상하원 의원, 주지사· 의원 선출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시간) 결전의 날을 맞았다. 이날 실시되는 투표(1차)는 다소 박빙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노동자당(PT) 소속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과반에는 못 미치며 결선 투표가 불가피해 대통령 최종 당선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선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국 53만 투표소에서 전자 투표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후 5시에 끝이 난다.   

브라질 주민 2억 여명 중 18세에서 70세 사이에 해당하는 1억4000여만명의 유권자는 이날 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과 주지사 27명, 연방상원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1, 연방하원의원 513명 전원, 27개 주의 주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다소 복잡할 것 같지만 전자투표 방식이라 투표 결과는 생각보다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브라질 서부시간 기준으로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5시로부터 1~2시간 사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해 우리나라 시간으로 6일 오전 6시에서 8시 사이면 결과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투표의 투명성을 위해 전체 유권자의 16.7%에 해당하는 2380만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생체 인식 시스템을 사용한다. 정부는 해당 시스템을 2018년 대선 때는 전 유권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 국방부는 이와 함께 원활한 투표 진행을 위해 일부 지역에 3만 여 병력을 파견 지원하기로 했다. 

선거를 하루 앞둔 4일 마지막 여론 조사에서는 재선에 나온 호세프 대통령의 낙승이 예상됐다. 특히 그동안 돌풍의 주역으로 '여여' 대결 구도의 한축이던 브라질사회당(PSB)의 마리나 실바 전 환경장관이 3위로 밀려난 사실도 호세프에게 고무적이다.

브라질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며 승승장구하던 실바 후보는 아에시우 네비스 브라질사회민주당(PDSB) 후보와도 오차범위(±2.2% 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결선 투표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같은 결과는 브라질 대표 여론조사 기관 다타폴랴와 이보페, MDA 등 3곳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다타폴랴가 이날 발표한 대선 1차 투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이 44%로 압도적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네비스 후보가 26%로 2위를 실바 후보는 24%로 3위를 기록했다.

이보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더욱 올라가 46%를 기록한 반면 네비스 후보는 27%, 실바 후보는 24%를 나타냈다.

MDA 역시 대선 1차 투표에서 호세프 대통령이 40.6%를 얻는 반면 네비스 후보가 24%, 실바 후보가 21.4%를 얻는 다고 밝혀 호세프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를 전망했다.

하지만 세곳 조사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기록하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 나와 결선 투표는 불가피해 보인다.

브라질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득표율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루며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이번 결선투표는 10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결선 투표로 가면 호세프 대통령의 승리는 더욱 뚜렷해진다. 세곳 여론조사 모두 호세프 대통령이 결선 투표로 갈 경우 누가 2위 후보가 되든 모두 5% 이상의 격차로 이긴다고 전망했다.

이번 브라질 투표는 호세프 대통령의 지난 4년 간 국정운영의 심판과 동시에 룰라 다 실바 전임 대통령부터 이어진 12년 간의 노동자당 집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갖고 있다.

그로 인해 현재 유권자들은 2000년대 중반 브라질 경제 급성장을 이끈 노동자당에 신뢰를 나타내는 충성파와 호세프 정권 이후 실망스러운 성장률과 부패 등을 심판해야 한다며 퇴진을 요구하는 층으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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