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으나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축소와 구모델 가격 인하 등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했다.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도 마진 축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 수요 약세에 따라 시스템LSI도 재고 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도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저하됐다.
메모리 사업은 PC,서버 등의 계절적 성수기 수요 속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 안정화에 접어 들었고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TV 사업의 경우 패널 가격 강세 등 비용이 증가한 반면 비수기를 맞아 판가가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됐으며 생활가전도 계절성 제품인 에어컨의 성수기 조기 종료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한 TV 사업 성수기가 도래하고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경쟁사 스마트폰 신제품이 본격 출시되고 중저가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사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치열한 경쟁여건 속에서 스마트폰 제품을 차별화하고 중저가 라인업 보강과 OLED 패널 등 부품사업 거래선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