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83) 전 구소련 대통령 @AFP=News1>
구소련의 마지막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83)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통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직접 밝혔다.그는 "지난 7일 동안 나의 몸상태는 견딜만했지만 현재 나는 병원에 입원해있다"면서 "질병이 재발했다. 의료진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노벨상 시상식의 참가가 불가능할 것을 덧붙였다.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지난 1990년 폐쇄적이던 소련 사회를 개방시킨 것과 국제적신뢰를 강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현지언론에 따르면 그는 당뇨병 증세를 심각하게 앓아왔으며 그로 인해 최근 몇년 간 독일의 병원을 이용해 치료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3년 4월 사망한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와 2014년 7월 사망한 셰바르드나제 전 조지아 대통령(전 구소련 외무장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