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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주리주 '저항의 주말'…백인경찰 총격 항의 시위



<한 시위자가 10일(현지시간) 미주리주 클레이턴 시내를 행진하며 백인 경찰이10대 흑인 소년을 총격살해한 것을 항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총격사건이 다시 발생한 가운데 미주리주에서 인종차별과 공권력 남용 등을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에선 최근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10대 흑인 한 명이 사망한 것과 전날밤 경찰이 이를 항의하는 시위에서 최루가스를 뿌리고 시위대에 대한 폭력진압을 시도한 데 대한 수백명의 항의시위가 이어졌다. 

시위대들은 이날 오후 경찰청사에서부터 세인트루이스 법원을 향해 행진했으며 금요일부터 4일간을 '저항의 주말(Weekend of Resistance)'로 선언하고 철야집회와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핸즈업유나이티드(Hands Up United) 등 이 시위를 계획한 시민단체들은 성명에서 "경찰이 우리에게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때리고 고무총탄을 발포했지만 정의를 위한 우리의 행진을 멈출 순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거리를 차단했지만 시위를 막지는 않았다. 

애초에 이번 시위는 8일 경찰 손에 10대 흑인 소년 벤더릿 D. 마이어스가 사망한 곳인 세인트루이스 남부의 쇼에 다음날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든 것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시위대로 발전했고 밤동안 시위가 확대되면서 경찰은 최루가스 등을 살포하고 8명을 체포했다.  

현재 시위대는 흑인 소년을 살해한 경찰을 구속기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미주리주는 지난 8월 마이클 브라운이라는 흑인 청년이 퍼거슨 경찰 손에 총격 사망한 후 항의 시위가 잇따랐다. 이번 총격이 발생한 곳도 퍼거슨에서 불과 18㎞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가족들은 사망한 마이어스가 비무장상태였는데도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가 당시 비번인 경찰관에게 먼저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어스를 쏜 백인 경관은 8일 오후 7시30분께 쇼 인근을 순찰하다 마이어스를 비롯해 3명의 청년들을 포착했다.

이어 청년들 중 1명이 뛰기 시작해 경찰들도 이들을 쫓기 시작했고 추격 도중 마이어스가 총을 꺼내 경찰을 향해 발사했기에 경찰도 마이어스를 쐈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활동가와 정치인들은 마이어스가 흑인이며 두 달 전에 발생한 마이클 브라운 총격 사건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라고 항의를 해왔기 때문에 백인 경찰들의 표적이 돼왔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에는 퍼거슨, 클레이턴 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지역 주민 대부분은 흑인이지만 경찰이나 정부 기관들은 대체로 백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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