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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이돈하 목사] 참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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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하 목사(오리건 벧엘장로교회 딤임)

참된 휴식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여름은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비즈니스를 하시고 아무리 바쁘셔도 개인적 혹은 가족적인 휴가를 꼭 보내셨으면 합니다. 

하나님도 6일을 일하시고 하루를 쉬셨습니다. 또한 6년 일하고 마지막 1년은 안식년을 지낼 것과 이렇게 7년 주기로 7번 돌아오는 49년째가 되는 다음해를 희년 (쥬빌리)으로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안식은 집에서 키우는 동물뿐만 아니라 토지에 이르는 하나님이 만드신 전 창조영역에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나 여호와도 쉬기 때문에 너희도 안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도 안식이 필요한데 나에게는 안식이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만일 쉴수도 없을 만큼 너무 바쁘다면 지금 나는 과욕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합니다. 틀림없이 하나님이 시키지 않은 일까지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내일의 일이 불안해서 오늘의 일을 멈추고 안식할 수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믿음이 부족한 증거일 수 있습니다. 

욕심이든 약한 믿음이든 이는 건강한 신앙인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이번 여름은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믿고 안식하시는 하나님을 본받아 짧게라도 휴식을 갖게 되길 소망합니다. 

도끼도 베는 것을 멈추고 날을 갈아야 지속적인 고효율이 일어나듯이 삶의 휴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장기적으로 건강한 영, 혼, 육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휴가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쉬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호화스러운 관광지를 다녀와도 잘못 쉬면 더 피곤해져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잘 쉴 수 있을까요? 

첫째 개인의 영혼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정상에 오르거든 반드시 뒤를 돌아보고 너의 영혼이 따라오는지 확인하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영적 탈진은 바쁜 삶 속에 자신도 모르게 찾아옵니다. 진정한 휴식은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며 자신의 영혼을 돌보는 삶의 쉼표입니다. 하나님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밀도 있는 대화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대화를 글로 써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혼이 다시 싱그럽게 소생하고 진정한 쉼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쉼은 따뜻한 관계 속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관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인정하는 관계 속에 치유와 회복이 일어납니다. 진실한 친구와 멘토와 내면의 울림이 있는 진정한 대화를 나누십시오. 

때론 자아와 대면해서 나누는 정직한 대화도 놀라운 치유의 효과가 있습니다. 자아와 대화하는 것은 앉아서도 걸을 때도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도 나로서는 최선이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 시련도 축복으로 변할 거야’ 절망한 자신을 보듬어 주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셔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휴식을 위해 다른 일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을 하지 않고 마냥 누워 있다고 잘 쉬는 것이 아닙니다. 

평상시와 다른 일을 하면서 활력과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간 바빠서 하지 못한 여행뿐만 아니라 독서와 소감문 쓰기, 서재와 편지와 사진앨범 정리, 영감을 주는 활동들을 차근차근 하나씩 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평상시에 재쳐둔 다른 일을 하면서 현재의 일이 정리되고 의미가 부여됩니다. 또한 앞으로 무엇을 해야 가치 있는 삶일지 새 방향이 설정됩니다.  

쉼의 방법은 개인마다 다양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방치된 나의 영혼을 돌보는 시간을 통해서, 따뜻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또 내 자아와 진지한 대면을 통해서, 일상과 다른 의미 있는 일들의 시도를 통해 참된 쉼을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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