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서류 만들어 견인 차량 폐차장에 판매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불법적으로 견인한 뒤 서류를 위조해 폐차장에 판매해 대금을 갈취해온 견인업체 업주가 체포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경찰국은 최근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저질러온 칼로스 로페즈 토레즈(51)를 체포하고 멀트노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로페즈 토레즈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포틀랜드에서 ‘칼로스 토잉LLC’라는 견인업소를 운영해왔고 올 1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포틀랜드 지역에서 차량들을 불법적으로 견인한 뒤 해당 차량들을 폐차장에 매각해 수익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불법적으로 견인한 차량의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 마이클 로드리게즈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 자신의 모빌홈에 세워져 있던 셰비 S-10 트럭과 수바루 레거시 차량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차량들은 토레즈가 견인해간 것으로 밝혀졌다.
로페즈 토레즈는 주로 밤 시간에 훔친 차량들을 폐차장에 매각하기 위해 차량 소유권 서류까지 조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로페즈 토레즈의 범행은 경찰이 지난 2일 로드리게즈로부터 도난 차량들이 폐차 처분으로 주정부 차량 면허국(DMV)에 등록됐다는 제보를 받은 후 DMV로부터 칼로스 토잉사가 차량 2대를 도난 당일 포틀랜드 한 폐차장에 매각한 사실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
오리건주에서는 DMV로부터 견인업체 면허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로페즈 토레즈는 무면허로 견인업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