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그레샴에 여고생 납치 주의보
신원미상 남자, 고교 주변서 잇따라 유괴 시도
오리건주 그레샴 지역에서 한 성인 남성이 여고생들을 납치하려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알파고교에 등교 중이던 한 여학생 곁으로 한 남성이 몰래 접근한 뒤 그녀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범인은 납치에 실패하자 즉각 달아났다가 얼마 안돼서 또
다른 여학생에게 동일한 범행을 시도했으며 지난 4개월 동안 일대 고등학교를 돌며 여학생 납치를 계속해서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를 면한 여학생들은 모두 신체적인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으며 학부모들도 자칫 큰 봉변을 당할 뻔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레샴 고교, 샘발로 고교, 스프링워터 트레일 고교
등의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이들 사건의 시말이 통지됐으며 범행 주의경보도 발령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30대 후반~40대
초반의 흑인 남성으로 키는 5피트6인치~6피트, 몸무게는 200파운드
정도이며 2000년대 중반 모델의 뷰익으로 보이는 황색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아는 주민은 그레샴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