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PU 사망 이군 부모 유명 레스토랑 운영
아버지 피터 이씨, 어머니 이미라씨
포틀랜드와 힐스보로 등 2곳서 ‘핫팟 앤 스시’ 경영
지난 5일 시애틀 퍼스픽대학(SPU)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숨진 폴 리군(19)군의 부모는 오리건주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일 시애틀 퍼스픽대학(SPU)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숨진 폴 리군(19)군의 부모는 오리건주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PU 대학측은 사건 발생 이틀째인 7일 오후 “이번 사건으로 숨진 폴 리군은 피터 이씨와 이미라씨를 부모로 둔 오리건주 출신으로 현재 캠퍼스내 애쉬톤 홀 기숙사에서 생활해왔다”며 “이군은 늘 긍정적이었으며 위트가 넘쳤고,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터 이씨와 이미라씨 부부는 현재
포틀랜드 캐스케이드 인근과 힐스보로에서 ‘핫팟 앤 스시(Hotpot’n
Sushi)’라는 유명 회전식 초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부부는 미 주류사회 커뮤니티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틀랜드지역에서 유명 스시집인 이곳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SPU에서 총격으로 안타깝게 숨진 이군의 부모가 주인”이라고 확인하면서도 “프라이시 차원에서 이름을 공개적으로 밝히시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종업원들은 또 “이번에 어이없게 목숨을 잃은 폴은 여름 방학 기간에는 아침 일찍 레스토랑에 나와 문을 여는 등 효심도 지극했다”고 전했다.
이씨 가족이 출석하고 있는 비버튼 빌리지 침례교회는 다민족
교회로 한인 신도만도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리지 침례교회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이군에 대한 추모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홈페이지에 나온 핫팟 앤 스시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