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트럭 전복돼 양 200마리 떼죽음
운전사 몸에 이상, 하이웨이 도랑에 차량 굴러 뒤집혀
가축을 싣고 달리던 트럭이 전복돼 200여 마리의 양이 떼죽음 당한 사고가 13일 오전 226번 하이웨이 발생했다.
오리건주 경찰국은 세일럼 남쪽 사이오 인근의 226번 하이웨이에서 300마리의
가축을 운반하던 트럭이 전복돼 이 중 200여 마리가 죽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럭 운전기사가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겨 차량이
도로에서 벗어나 도랑에 빠지면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전복으로 죽은 양 외에 부상을 입은 상당수의 가축들은
소유주의 희망과 요청에 따라 안락사 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 견인차량은 물론 오리건주립대학교(OSU) 소속 수의사들도 현장에 달려와 사고수습에 협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