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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저 하늘의 에밀리오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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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놀즈 고교 졸업식장에 총격 희생자 추모 물결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하고 큰 소리로 축하해주길 바란다. 저 하늘에서 에밀리오도 들을 수 있도록…"

지난 12일 포틀랜드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트라웃 데일 레이놀즈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웨이드 베이클리 교장이 외친 말이다. 레이놀즈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이틀 만이다.

지난 10일 오전 8시경 레이놀즈 고교에는 신입생 마이클 패지트(15)가 검은 복장에 대량 살상용 라이플과 반자동 권총 및 탄창 9개를 소지하고 들어와 무고한 한 학생을 락커룸에서 총격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는 교사에게도 총격해 부상을 입혔다. 베이클리 교장이 인사말에서 언급한 에밀리오 호프맨(14)이 바로 이 총격사건으로 희생된 학생이다.

베이클리 교장은 졸업식 공식순서가 시작되기에 앞서 에밀리오를 애도하는 묵념을 제안했고 콜리세움 안에는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졸업생들은 학부모들과 친구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뿌듯함과 설렘으로 들떠 있으면서도 아직도 총격사건의 충격과 슬픔이 가시지 않아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에밀리오의 형이자 졸업생인 조슈아 미첼이 가운 위에 동생이 풋볼팀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입장할 때 졸업식 참석자들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 모두 마음 아파했다.

총격범인 패지트는 범행 직후 경찰과 마주치자 화장실로 들어가 자살했으며 자신이 직접 죄인들을 단죄하겠다는 발상에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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