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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당구신동, 월드스타 됐다' 조명우,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 첫 우승

sadas 조회 :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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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가 2022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린 시절부터 특출난 실력으로 '한국의 당구신동'이라고 불렸던 조명우(24·실크로드시앤티)가 드디어 '월드 스타'로 우뚝 섰다. 조명우가 생애 처음으로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조명우는 11일 새벽(한국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2022 샤름엘셰이크 세계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절대강자 다니엘 산체스(48)를 50대45로 격파하고 개인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국이 차지한 첫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한국 선수로서는 역대 7번째 월드컵 우승자이자 역대 한국 선수 중 최연소 우승자(24세)가 됐다. 종전 최연소 우승자는 김행직(당시 25세)이었다.

본선(32강)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조명우는 최종 예선(Q라운드)부터 강자들을 꺾고 올라갔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총 12명이 참가했는데, 김행직(세계랭킹 9위)과 허정한(세계랭킹 12위)만이 본선에 직행했다. 조명우는 서창훈 이충복 김준태 차명종과 함께 Q라운드부터 시작했다. 강자인과 황봉주는 3차 예선(PQ) 오성규와 손준혁은 2차 예선(PPQ) 정예성은 1차 예선(PPPQ)부터 출전했다.

조명우는 대회 기간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파죽 지세로 Q라운드와 본선 토너먼트 무대를 통과해나갔다. 총 9번 경기를 치러 180이닝 동안 386점을 기록해 무려 2.144의 에버리지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특히 32강 조별리그에서 산체스를 한 차례 격파했고, 결승에서도 또 이겼다. 그리고 8강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의 딕 야스퍼스까지 꺾었다.

이날 결승에서 조명우는 1, 2이닝 공타에 그치며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산체스가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는 사이 12-5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명우는 이때 잡은 주도권을 경기 내내 유지했다. 산체스가 9이닝 째 하이런 7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조명우가 곧바로 하이런 12점으로 응수하며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12이닝 째에 이미 43-28로 조명우가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산체스도 마지막 반격으로 조명우를 위협했다. 17이닝 째에 산체스가 45-46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조명우는 32강 조별리그에서 이미 산체스를 꺾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공격권을 이어받은 뒤 침착하게 4점을 추가해 경기를 끝냈다. 결승전에서 기록한 조명우의 에버리지는 무려 2.971이었다. 이닝당 거의 3점씩 올린 셈이다.

조명우는 "지금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무척 기쁘다"며 "더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4강전에서는 조명우와 서창훈의 '한국선수 대결'이 성사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조명우가 결승에 올랐고, 서창훈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해 조명우와 함께 수상대에 올라 한국 당구의 위상을 떨쳤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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