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진을 생각 하시나요?(Equivalent)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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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심상사진이라고 합니다.
Alfred Stieglits 가 사진을 상징, 은유로 정의 하기위해 1922년 구름사진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사진의 찍힌 피사체는 나의 생각(자신의 인생철학)과 동등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는 Equivalent를 사진의 주제보다 다른 어떤 것에 대한 감정을 뜻하는 사진, 다시 말해 매우 특별한 감정이라 하였으며 자아의 개성을 강조 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다른 말로 사진에 찍힌 피사체의 고유의 특성은 인정 하지만 그것은 시발점에 불과 한 것이고 그것은 최종적으로 사진가의 생각에 의해 뜻이 정해지는 것이라고 했고 결국 이러한 사진을 Equivalent라 하는 것입니다.
즉 사진에 찍힌 대상에 사진가의 생각을 이입하는 방식의 사진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풍경사진이라고 생각 하지만 단순한 풍경과는 구분이 되는 장르입니다.
자 이젠 어떤 사진을 해야 하는지 생각 좀 하셔야겠지요? 사진은 단순하게 대상의 아름다움만 찍는 게 아닙니다.
취미로 하던 직업으로 하던 참 사진을 하는 길은 같다고 생각 합니다. 어차피 시간 내서 작업하는 건 같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심상사진의 종결자로 인정 받는 마이노 화이트의 사진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