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좋은 시- 신인남] 길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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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남(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
마음 새롭히시니
늘 가던 길도 빛 밝은 새 길
험한 길 낯선 길도
그분 앞장서시면
발걸음 더디어도 마음만은 평온 길
시장 길 따라 나선 아이
엄마가 길
손 놓지 않으면
가는 길이 모두 구경 길
힘들다 칭얼대면
엄마 등에 업혀 가는 길
막다른 길에서 목놓아 울 때
그분 등에 나도 업혀 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