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윤명숙] 수풀의 연가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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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숙(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찬양이 흐르는 이 산과 저 산에
경건한 수풀의 연가 메아리친다
청결한 생명의 씨앗, 참 빛이 두루 비취니
생기가 오른 나무들이 감격하여 춤을 추네
가슴을 풀어헤친 골짜기도 샘물 터져 흐르네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찬미
성령의 바람을 따라
하늘 향해 오르는 수풀의 연가.
사랑이 충만하면 만물 만인이 아름답다. 신앙이
깊으면 신을 찬양하고 기쁨 충만한 삶을 향유한다.
이 작가 역시 성령 충만하여 산 속의 수풀이 되어 생명의 은혜에 감격하고
샘물처럼 신에게 찬미 찬송을 부른다. 작가는 그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정신은 신심이 깊어 견고한 잣나무처럼 만인을 대신하여 하늘을
향해 연가를 부르고 있다.
그의 연가는 하늘을 감동시키고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사랑이
충만하면 병마도 눈물을 흘리고 슬픔도 눈물을 흘리리라.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