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처참한 말로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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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없어진 대우 그룹의 김우중 회장.
그는 대우 그룹 몰락 이후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지냈는데
얼마 전에 치매가 걸려 측근들을 잘 몰라보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기사를 보았다.
세계 경영을 외치며
빚에 빚을 끌어들이는 차입에 의존하면서
징기스칸처럼 세계로 영토를 끝없이 확장해 나가는 야심을 펼쳐 나갔었지.
그러다가 1998년 IMF 사태를 만나자마자
대우그룹이라는 모래성 제국은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
무리한 차입에 의한 확장 일변도 경영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교과서적 사례라 하겠다.
그렇지만 이런 경고는 확장 욕심에 사로잡힌 사업가들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들은 확장, 확장, 진군, 진군, 정복, 정복 사고에 중독되어 오로지 전진 만을 외친다.
이들 사업가들은 무리한 사업확장에 전념하느라 자금은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고
따라서 직원들의 복리후생 따위엔 관심도 없고 그럴 여력도 없다.
직원들에겐 채찍만 가혹하게 휘두르며 돌격 앞으로만 외칠 뿐이다.
사업을 끝없이 확장해 나가면 규모의 경제라는 이점을 얻기는 한다.
그러나 내실이 받쳐주지 않는 무모한 모래성을 한없이 키우기만 하다가는
사업환경이 급변하는 순간 갑작스런 붕괴를 맞이할 수 있다.
알아서들 하겠지만 김우중 회장이 생각나서 좀 끄적거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