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소속사 제이스타즈 측은 29일 "허준호씨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허준호는 배우 이하얀과 지난 1997년 결혼했으나 지난 2003년 약 6년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만큼 재혼을 극비리에 진행, 주위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내는 일반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그 외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또한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아울러 아내 분이 공인이 아닌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허준호는 지난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한 후 드라마 '올인' '사랑과 야망' '주몽'을 비롯해 영화 '실미도' '이끼', 뮤지컬 '캣츠'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 '이끼'를 마지막으로 공백기를 갖다가 지난 2016년 '뷰티풀 마인드'로 약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지난해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특히 허준호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이자 남자 주인공 채도진(장기용 분, 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의 아버지 윤희재 역으로 활약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허준호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허준호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