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이 과거 MBC '라디오스타'의 '신촌가서 먹게' 영상이 인기였다면서, 아들 주안군도 이에 대해 물어봤다고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출연진인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연했다.
김소현은 지난 201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자신이 서울대 남편이 연세대 출신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소현의 부모님도 서울대 출신이었고, 이에 대해 MC인 유세윤이 "(김소현의 부모님이) 사위에게 '자네는 신촌가서 먹게'라고 하지 않냐"고 했다. 이 영상은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8년이 지난 지금도 김소현이 이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고.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김소현은 "그때는 내가 예능에 많이 나가기 전이어서 부모님이 '그렇게 얘기해도 되냐 욕 먹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아들 주안이가 이걸 보고 '서울대가 좋은 거야? 연대가 좋은 거야?' 물어보더라"고 했다. 이에 손준호는 "(아내가) 귓속말로 대답을 얘기했나보다"라며 "아들이 나한테 '아빠는 왜 연대 나왔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준호가 "나는 밥은 신촌가서 먹는다"라고 하기도. 김소현은 "어린 아이가 어린 마음을 말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들 주안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김소현은 "주안이가 9세다. 자기가 어릴 때 TV에 나온 영상을 보고 '내가 이렇게 귀여웠냐'라고 하기도 한다"며 "그때는 머리숱이 없어서 탈모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엄청 자랐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