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에이스(A.C.E)가 미국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미국 빌보드지는 칼럼을 통해 에이스가 미국 에이전시 'Asian Agent'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빌보드지는 "이번 에이전시 계약을 통해 에이스는 미국 내에서의 활동은 물론 스타급 컬래버레이션과 패션 계약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이스와 계약을 맺은 'Asian Agent'는 미국 내에서 블랙핑크, (여자)아이들 등을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에이전시로 현지 홍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동양 문화를 서양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최근 에이스가 선보였던 '도깨비'(Favorite Boys)의 한국적 판타지 등 에이스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현지에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특히 이번 에이전시 계약은 에이스가 꾸준히 펼쳐온 버스킹 공연과 지난 2월 미국 LA에서 열린 2020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파티 축하 공연에 오른 에이스의 무대를 보고 감명을 받아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당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4관왕을 축하하는 애프터파티 무대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DNA, '페이크 러브'(Fake Love), H.O.T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등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 비트인터랙티브 이준영 본부장은 "우리와 함께 해외 전략을 철저히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Asian Agent'와 함께 일하는 것의 가장 좋은 점"이라며 "지난 몇 달 동안 함께 일하면서 이미 글로벌 미디어의 관심이 높아졌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음악적 활동과 홍보를 이룰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스는 지난 2017년 '선인장'(Cactus)으로 데뷔,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통해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1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았고 3년 동안 '언더커버'(UNDERCOVER), '삐딱선', '도깨비'(Favorite Boys)를 연이어 발매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대세돌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스 멤버들은 "저희는 음악적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앞두고 큰 기대와 영감을 받고 있다. 그룹으로서 우리의 꿈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세계적인 팬들이 저희에게 걸고 있는 꿈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비트인터렉티브 김혜임 대표 역시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음악과 팬들에 대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우리는 현 상황 때문에 무기력해질 수 있지만 K팝 아티스트는 오히려 사명감을 가지고 이 힘듦을 극복할 수 있는 음악적인 활동과 역할이 더 중요하다. 계속해서 우리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끔 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스는 2021년 글로벌 활동 및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며 기대를 이끌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