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러닝 대장정에 성공했다.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1박 2일 러닝 대장정을 이어가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겼다.
56㎞ 거리를 총 13시간을 달린 기안84는 목적지인 바다에 도착하자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달려 나갔다. 기안84는 "내가 이상한 사람 같았다. '온다더니 진짜 왔네?' 너무 뿌듯했다"고 밝히며 "남들은 몰라도 내가 나를 멋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은 거라는데 난 항상 자기비하적이었다. 내가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걸 가슴에 갖게 돼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기안84는 "몸은 아프고 힘든데 자부심이 나 스스로 있으니까"라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감동도 잠시, 기안84는 거침없이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후 4일을 앓아누웠다고. 기안84는 입수 후 모래사장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기안84는 당시 "지금까지 뭐 한다고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나. 2년 정도 회사 차리고 뭐 하고 살았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러닝 대장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자신에게 "네가 해낼 줄 알았다"고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