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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이번엔 음악 역사 오류 논란…배순탁 "공부 없이 뱉은 발언"



한국사 강사 출신 설민석이 또 한 번 '팩트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설민석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음악의 역사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설민석은 '재즈가 초심을 잃어서 R&B가 탄생했다'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겼다.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음악 작가 배순탁은 "재즈와 블루스에 대한, 아무런 공부 없이 내뱉은 발언이 또 터졌다"고 지적했다.

배 작가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고 "재즈, 블루스, 일렉트릭 블루스, 리듬앤블루스, 초기 로큰롤에 대한 역사를 다룬 원서 한권이라도 본 적 있냐고 묻고 싶다"며 "만약 읽었다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할 수가 없다. 이 정도면 허위사실유포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재즈가 회귀하여 돌아간 게 리듬앤블루스라는 건 완전한 헛소리"라며 "리듬앤블루스는 간단하게 미국 남부의 (델타) 블루스가 일리노이 중앙선 철도기차 타고 시카고로 진출한 뒤 '일렉트릭'화 된 장르다. 그래서 일렉트릭 블루스라고도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 작가는 "최진기, 설민석 두 사람이 자기 분야 강의에 관해서는 무척 탁월하다고 생각한다"며 "왜 자꾸 설익은 걸 넘어 '무지'에 가까운 영역에까지 손대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후 24일 인스타그램에 다시 글을 올린 배 작가는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아무리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리미트는 분명히 존재한다. 모든 걸 아우를 순 없다"며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한계를 애써 부정한채 세속적 욕망의 열차에 탑승했다가 탈탈 털리면서 최진기가 먼저 갔다. 설민석도 위태해진지 오래인 거 같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설민석이 팩트 오류 논란에 휩싸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설민석이 클레오파트라를 중심으로 이집트 역사를 강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후 이집트 고고학자로 알려진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이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역시 걱정했던 대로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 차곡차곡 쌓여간다"라며 방송에서 언급된 역사 내용의 오류를 지적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으며, 설민석 역시 22일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강의에 오류를 범한 부분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음악 역사 왜곡 논란이 재차 불거졌으나 이에 대한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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