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여전히 '열정 만수르'인 일상을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2021년 새해 첫날부터 남다른 열정을 뽐내 눈길을 모았다.
유노윤호는 올해 새 앨범이 나온다며 맹연습에 돌입했다. 춤은 물론 새벽 6시에 고음이 폭발하는 발라드 곡까지 불러 놀라움을 안겼다.
연습을 마친 유노윤호는 회사 옥상으로 올라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새해가 되면 항상 일출 사진을 찍은 곳"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해는 뜨지 않았다. 점점 밝아지는 하늘에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유노윤호는 "원래 여기서 떠야 되는데?"라며 불안해 하더니 뒤늦게 해가 뜨는 방향을 찾았다. "설마 아파트에 가린 건가"라던 그는 "해가 강남까지는 좀 오래 걸리나"라고 해 '뉴 얼간이'에 이름을 올렸다. 박나래는 얼간이와 열정을 합친 '얼정이'라는 애칭을 만들어줬고, 기안84는 "자리가 비었다. 조만간 티셔츠 집으로 갈 거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유노윤호는 드디어 건물 숲 사이로 해를 발견하고 환호했다. 그는 "새해 시작을 좋게 해보고 싶어서 계속 기다렸다. 작년에 개인적으로 속상한 일이 좀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귀가한 유노윤호는 거실창으로 더 잘 보이는 해를 만났다. 그는 "뭐야! 여기서 해가 보이잖아. 여기서 찍을 걸"이라며 아쉬워해 또 한번 '얼정이'라는 애칭을 들어야 했다.
이후에는 밥을 먹다 갑자기 복부에 쥐가 났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유노윤호는 "복부 쥐가 진짜 아프다"라고 인상을 쓰면서도 계속해서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자체 제작한 쇼케이스 '유노쇼' 영상도 틀었다. 직접 만든 원맨쇼라고. 보는 내내 날카로운 눈빛으로 모니터링하던 그는 담당자들에게 수정할 부분들을 상세하게 설명, 가수로서 열정을 한껏 뽐냈다.
갑자기 항아리를 가져온 유노윤호는 타임캡슐을 묻을 것이라고 알렸다. 김희철, 동해가 소환됐다. 그는 둘과의 깜짝 통화로 추억을 회상했다. 유노윤호는 자신에게 장문의 편지를 써 타임캡슐에 담았다. "미래를 바꿀 순 없지만 창조할 순 있지 않냐. 제 미래를 보다 잘 만들어 나가고 싶다. 2021년은 많이 웃는 해로 만들고 싶다"라는 남다른 다짐이 눈길을 끌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