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재즈가수 나윤선>
시애틀총영사관이 정한 ‘한국문화주간’ 마지막이자 6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 시애틀지역한인들이 가볼 만한 공연들이 잇따라 열린다.
1.우선 한국이 낳은 세계적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나윤선(44)이 시애틀지역에선 처음으로 오늘인 24일 오후 7시30분 커클랜드 공연센터(350Kirkland Ave, Kirkland, WA
98033)에서 공연을 갖는다.
제7집 앨범 ‘세임 걸(Same Girl)’이후 2년여만인 지난 3월 내놓은 8집 ‘렌토(Lento)’의 북미지역 발매를 기념하는 홍보차원의 공연이자 내일(25일)열리는 세계 유명 재즈축제인 ‘밴쿠버 재즈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길에 시애틀 팬들을 만나는
것이다.
한국인 특유의 서글픈 목소리가
매력인 나윤선은 요부에서 성녀까지 다채롭게 꾸며내는 무지갯빛 창법으로 팬들을 열광시킨다. 음
하나 하나에 심는 표현력은 또한 ‘예술’과 ‘마술’이란 두 단어가 전혀 부딪치지 않고 어울릴 정도로
빼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워싱턴주 음악협회 회원들이 지난 주말 연습을 마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경자)가 주최하는 열린음악회가 ‘한국문화주간’에 맞춰 이번 주 금요일인 28일 오후 7시 에드먼즈 예술공연극장(410 4th Ave N, Edmonds WA 98020)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열린음악회에는 오유석ㆍ김도희(사진) 등 미 주류 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뿐 아니라 김경자ㆍ김무웅ㆍ김웅ㆍ오수경ㆍ장소영ㆍ전기정ㆍ정민희ㆍ존 박ㆍ박수지 등 협회 소속 음악가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입양아 출신인 힙합 가수 ‘GOWE’는 물론이고 워싱턴대학(UW) 오버나이트 우승 댄스팀인 D.U.I.가 출연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마련한다. 시설이 좋기로 유명한 에드먼즈 예술공연극장의 대관료 등이 비싸 불가피하게 1인당 20달러씩의 입장료를 받는다. 문의: (206)313-1515
3.암으로 고통 받는 한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이들의 지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안 암환우회(대표 손경미)가 개최하는 제2회 ‘사랑
나눔 콘서트’가 금요일인 28일과 29일 두 차례 열린다.
한국의 유명 찬양선교단인 ‘옹기장이’(사진)가 출연하는 첫 번째 콘서트는 28일 오후 7시30분
페더럴웨이 등대교회(3807 Reith Rd. Kent, WA 98032)에서, 두 번째 콘서트는 29일 오후 5시 시애틀 뉴비전교회(21110 66th Ave
W, Lynnwood, WA 98036)에서 펼쳐진다.
시애틀N=신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