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유재경, 최순실 수차례 만나고 대사 추천도 인정"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1-31 02:36

특검 "유재경, 최순실 수차례 만나고 대사 추천도 인정"

글쓴이 : 시애틀N

특검, 崔 체포영장 오늘 청구…"알선수죄 처벌 문제없다"
"유재경, 참고인→피의자 전환 가능성 낮아"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와의 친분을 강력 부인했던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가 정작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사가 시작되자 이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유 대사가 오전에 들어올 때는 상당히 부인하는 취지였다"며 "그런데 오전 조사할 때는 최순실을 여러 차례 만났고 본인이 최순실의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점은 현재 인정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 대사는 이날 오전 특검에 출석하면서 "저는 지금도 누가 저를 대사에 추천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만일 보도처럼 누군가가 저의를 갖고 이 자리에 추천했다고 하면 사람을 잘못봤다라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검팀은 최씨가 미얀마 K타운 사업에 비협조적이었던 이백순 전 주미얀마 대사를 경질하고 유 대사를 임명하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해왔다. 유 대사가 최씨와의 수 차례 만남과 대사 추천 사실을 시인하면서 특검은 최씨에 대한 알선수재 혐의 추가적용에도 자신을 보이고 있다.

이 특검보는 "사업이 중단되었다고 하더라도 알선수재의 경우 약속만 해도 처벌할 수 있어 알선수재 혐의로 처벌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알선수재 혐의는 아마 오늘 중으로 체포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유 대사를 대상으로 최씨가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는 미얀마 K타운사업 추진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가 이권을 노리고 개입한 K타운사업은 760억원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무상원조로 지어주고 한류 관련 기업들을 입주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은 2조원 규모의 이란 K타운사업의 후속격으로 지난해 8월 박 대통령의 순방계획에 맞춰 본격 추진됐다.

최씨는 해당사업을 추진하는 M사의 지분을 차명으로 받아 이득을 취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통해 회사가 수익을 얻으면 최씨도 이익을 얻는 구조다.

아울러 특검은 최씨가 삼성그룹 임원 출신인 그를 고위 외교관으로 천거한 배경이 삼성-최순실 간 유착관계와 맞닿아 있는지도 조사중이다.

유 대사는 삼성이 승마협회 등을 통해 최씨 일가의 승마지원에 발벗고 나선 시점인 2014년 1월부터 삼성전기 글로벌마케팅실장(전무)으로 근무했다. 이후 유 대사는 민간기업인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미얀마대사로 발탁, 지난해 5월부터 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유 대사가 삼성에 근무했던 사람이고 삼성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최순실과 삼성 사이에 영향이 있다고 보인다"고 뇌물죄 수사와의 연계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특검보는 참고인으로 소환된 유 대사의 피의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선 "혐의 자체가 최순실의 알선수재 혐의이기 때문에 유재경 대사가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760	'댓글공작' 前국정원 직원 2심 감형…'위증'은 실형 유지	시애틀N	2019-03-29	1091
22759	공화당 주류 '트럼프 발목잡기' 성공…이제 어디로?	시애틀N	2016-04-06	1092
22758	'3·5·10' 김영란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28일 시행	시애틀N	2016-09-06	1092
22757	[신년기획]"최고의 복지는 고용, 그 해법은 기업 투자"	시애틀N	2017-01-01	1092
22756	美日 '인도-태평양 전략' 전파에 박차…'대중 포위망'	시애틀N	2017-11-08	1092
22755	삼성重, 사장 임금 전액·임원 30% 반납…1500명 희망퇴직 실시	시애틀N	2016-06-15	1093
22754	이정현 "DJ 남북관계 많은 업적…감안해 잘하겠다	시애틀N	2016-09-06	1093
22753	安 '체제교체' vs 文 '정권교체'…단일화 둘러싼 기싸움	시애틀N	2016-09-11	1093
22752	반기문-바른정당 입당 물밑 접촉…"반측 인사들과 교류"	시애틀N	2017-01-19	1093
22751	법원, '변호인 총사임' 박근혜 국선변호인 5명 선정	시애틀N	2017-10-26	1093
22750	윤병세, 韓 외교장관 최초 쿠바 방문…ACS 참석	시애틀N	2016-06-04	1094
22749	틸러슨 "美, 北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 준비돼"	시애틀N	2017-12-12	1094
22748	시진핑 독주·아베 압승…文 '한반도 운전자론' 운명은	시애틀N	2017-10-24	1095
22747	이철성 "수사권 조정 내년에 검찰 직접 만나는 방안 검토"	시애틀N	2017-12-18	1095
22746	더민주, 국회의장직 5파전 경쟁 불꽃…스킨십·읍소·편지	시애틀N	2016-05-21	1096
22745	'두자릿수' 예측 정의당, 기대이하 출구조사 결과에 '침울'	시애틀N	2017-05-09	1096
22744	'사드 전격 추가배치'…文정부 남겨진 '대북카드'였나?	시애틀N	2017-07-29	1096
22743	주민소득세 30%범위서 고향 등에 납부…법개정안 발의	시애틀N	2017-08-08	1096
22742	文대통령 "2022년까지 의료비 걱정서 자유로운 나라 만들 것"	시애틀N	2017-08-09	1096
22741	北도 연일 미국만 상대…코리아패싱 확산 우려	시애틀N	2017-08-03	1097
22740	아동학대 5년 사이 3배 증가…75%이상이 친부모	시애틀N	2017-09-28	1097
22739	靑 "국가안보실 및 국정상황실서도 朴정부 문건 무더기 발견"	시애틀N	2017-07-18	1098
22738	'청량리 588' 재개발 비리 연루 조폭 2명 재판 넘겨져	시애틀N	2017-07-31	1098
22737	안철수 "당대표 선거 출마…제 미래보다 당 생존 중요"	시애틀N	2017-08-03	1098
22736	美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전술핵 재배치' 서명운동 시작	시애틀N	2017-10-21	1098
22735	김수민 "공천헌금·리베이트 없었다" 의혹 정면 반박	시애틀N	2016-06-15	1100
22734	"아키히토 일왕, 2019년 1월1일 양위 전망"	시애틀N	2017-01-10	1100
22733	1·2심 선고 TV중계 허용…누가 첫 대상될까	시애틀N	2017-07-25	1100
22732	[뉴욕마감]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동반 경신	시애틀N	2017-08-07	1100
22731	부장검사 폭언·폭행에 자살한 김홍영 검사 '순직' 인정	시애틀N	2016-10-06	1101
22730	또 불발 김이수 청문보고서 채택…헌재소장 임명 '산넘어 산'	시애틀N	2017-07-16	1101
22729	기무사 18대 대선 때도 댓글활동… 檢 기무사에 자료 요청	시애틀N	2018-01-02	1101
22728	朴, 동생 박지만과 4년 만에 재회…10∼15분 가량 눈물의 상봉	시애틀N	2017-03-30	1103
22727	양정철 "자리 탐하고 권력에 취하면 벌받아"…靑참모들에	시애틀N	2017-07-16	1103
22726	文대통령, 검경 수사권 조정 의지 재천명…경찰혁신 주문	시애틀N	2017-10-20	1104
22725	'전공의 폭행' 전북대병원에 첫 행정처분…정원 제한	시애틀N	2017-10-24	1104
22724	한미일 정상 첫 대북공동 성명 채택…"北 대화토록 최대 압박"	시애틀N	2017-07-07	1105
22723	미얀마 "북한과 군사협력 더 이상 없어"	시애틀N	2017-07-17	1105
22722	삼성은 왜 끝? 靑-기업인 간담회 '낯선' 자리배치	시애틀N	2017-07-30	1105
22721	英경찰, 런던 테러범 사진 공개…시민제보 호소	시애틀N	2017-03-25	1106
22720	외신 "문재인, 출구조사 1위…김정은·트럼프 상대해야"	시애틀N	2017-05-09	1106
22719	"승진한 부하직원이 축하자리서 술값계산, 향응아니다"	시애틀N	2017-07-09	1106
22718	카카오, 대표 전격교체에 '술렁'…30대 임지훈 대표로 한계?	시애틀N	2018-01-24	1107
22717	중복날 서울 도심에 울려퍼진 "개식용 반대!"	시애틀N	2017-07-22	1108
22716	법무부, 성희롱·향응제공 부장검사에 면직 등 의결	시애틀N	2017-07-14	1109
22715	文대통령, 공관병사건 계기 공직 '갑질문화 청산' 확산	시애틀N	2017-08-07	1109
22714	김인호 무역협회장 "사임하라는 정부 메시지 있었다"	시애틀N	2017-10-24	1111
22713	北김정은, 김일성 사망 23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시애틀N	2017-07-08	1115
22712	특검 "유재경, 최순실 수차례 만나고 대사 추천도 인정"	시애틀N	2017-01-31	1116
22711	불법저작물 구글은 제로?…"국내 서버없어 실태파악도 못해"	시애틀N	2016-09-1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