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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1 10:39
[정상원의 사진세상]North Bend와 Cape Arago Lighthouse 주립공원
 글쓴이 : 정상원
조회 : 4,860  

시애틀서 새벽에 떠난 길엔 물안개와 일출이 장관 


101도로를 그렇게 많이 다녀봤지만 Umpqua Lighthouse 늘 그냥 지나쳐갔다. 애초부터 눈에 띄는 등대 말고는 큰 관심이 없던터라 등대로 들어가는 팻말도 눈에 들어오질 않았었다.

오레곤 해안에서 이곳처럼 해안까지 들어가는게 오래 걸리는 곳은 처음인 듯 하다. 이곳은 다양한 해안 이름을 가지고 펼쳐진 곳이다. 오레곤 해안의 색다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US101을 정리하면서 그래도 명색이 오레곤주를 대표하는 등대인데 한번 정도는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보았다. 이 곳을 보기위해 24시간 여행을 준비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이곳까지 논스톱으로 6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왕복 12시간이 넘는 거리니 장난은 아니다

이참에 그동안 빼먹고 지나간 곳이나 좀더 구체적으로 봐야 할 곳을 함께 알아보자 작정하고 새벽 두시에 출발했다

늘 그렇듯이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은 큰 설레임을 준다. 그 설레임이 피곤도 몰아낸다. 새벽에 달리는 도로는 정말 색다른 기분이다.

달이 우리의 길을 비춰준다. 해뜰 무렵에 오레곤을 통과해 계속 남쪽으로 달린다
새벽녘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장난이 아니다. 거기다 일출의 장엄함이 함께 하니 시쳇말로 그야말로 '예술이 따로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운전하는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65마일로 달리는 도로라 쉽게 차를 세울수 없는 게 답답할 뿐이다. 거기다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에서 봐야 좀더 좋은 촬영이 가능하니 답답함이 더 밀려 온다

더 죽이는 건 반대 방향으로 가고자 해도 그 많던 exit가 이곳은 없다는 점이다. 4~5마일 간격으로 있는듯 했다. 포기하는게 차라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마음에만 담아두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도착한 등대가 Umpqua Lighthouse
출발하기 전 구글에서 확인한 내용으로 등대 자체의 아름다움은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해양 경비대 건물들과 함께 있는 등대가 조금은 생소해 보인다. 등대 위치도 해안선 바로 앞에 있는게 아니라 조금 안으로 들어와 있다

내가 도착한 날은 고래들이 많이 지나가는 철인지 이곳에 오는 내내 망원경을 빌려주며 고래를 관찰하는 장소들이 많이 보였다. 이 등대 앞에도 그런 분위기 였다

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고 멀리 해안을 보고 있다. 해안 바로 앞에는 조금전에 지나온 오레곤듄 지역이다. 뿌연 모래먼지를 일으키며 여러 대의 사륜 오토바이들이 달린다물론 이지역도 주립공원이다. 등대기행이 아니라면 꼭 봐야할 곳은아닌 듯 하다.

노스벤드 조금 지저분해보이지만 오레곤 중심도시

노스벤드는 상당히 오래된 도시라는 인상을 받은 곳이다. 목재산업이 발달한 곳인 듯한 인상도 강하고 관광지라는 느낌도 드는 그런 도시다. 조금은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느낌도 드는 곳이지만 오레곤 코스트의 중심도시임에는 틀림없는 그런 도시다.

North bend coos bay는 도시가 붙어 있다. 어디까지가 노스벤드고 코스베이가 어디서부터인지 작은 팻말이 없으면 전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붙어 있다.

그중에서 노스밴드 다운타운엔 커다란 싸인판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State Park란 팻말이다.
앞부분에서도 말을 했듯이 오레곤 코스트는 대부분이 주립공원이다. 그런데 도시 여기저기에 주립공원가는 팻말이 이렇게 크게 붙어있는 건 이 도시가 처음인 듯 하다

다른 싸인판보다 조금 더 커서 쉽게 눈에 띤다.

어느 해인가 이곳을 지나면서 그 싸인판을 보고 따라가다 너무 깊게 들어가는 듯해 포기하고 돌아 나온 적이 있었다. 그 싸인판이 가리킨 곳이 Cape Arago 주립공원이었다.

이곳에도 등대가 있다. 오레곤엔 총 9개의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 그 중에서 두개가 사유지에 있다. 하나는 캐논비치에서 바라다 보이는 무인도에 있는 등대고 다른 하나가 Cape Arago 등대다.

처음엔 사유지에 있는 등대인지 모르고 갔다. 내비게이션에 이름을 치고 내비가 가라는 곳으로 갔다. 그런대 등대가 보이질 않았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너무 들어왔다고 나가다 보면 보일거라 했다. 그래서 차를 돌려 나가다 보니 바로 보인다. 멀리 그리고 작게 보인다.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질 않는다. 바닷물이 빠지면 해안으로 걸어가 조금 더 가까이는 볼 수 있을 듯 하다. 나중에 알아보니 개인 사유지란다. 등대 자체가 사유지에 속해 있고 등대도 개인 것이라는게 우리에겐 정말 낯선 풍경이다. 가까이 갈수 없으니 아쉬움이 많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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