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논리만 펴고 간교한 늙은이 김종인 전 의원은 노태우 정권에서는 금융실명제
도입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정권이 바뀌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김영삼 정권에서
금융실명제를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1993년 당시 다 쓰러져가는 동화은행에서 2억 1000만원의 뇌물을 공여 받은 혐의로
2년간 복역한 바 있다. 한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있으면서 뭘 했나?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
손학규는 새누리당 (한나라당) 탈당하여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2014년 경기도 수원에서 보궐선거에서 출마했다가 낙선, 그리고 정계 은퇴했으나
당적은 유지하고 있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사건으로 국정혼란 틈에 개헌
명분을 내세우며 정계 복귀한 건 권력의 맛을 좀 보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택한 건 문재인 전 대표 대세론에서 '벗어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승산이 있다'는
생각에 김종인과 함께 '개헌 타령'하며 국민의당에 입당하였으나 그의 지지율은 2-3
% 등을 고려해 볼 때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기회주의자 손학규와 간교한 김종인, 두 사람은 개헌을 통해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이런 두 사람의 술책에 놀아나는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대선 당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특히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을 제외하고 국정농단 공범이자 부패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정치인들과 함께
개헌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친박은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사라져야 하는데, 자유한국당과 개헌 말해선 안 된다.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국민 대다수가 개헌 시기는 대선 후가 적절하다고 하는데,
지금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은 국민의 민심과 전혀 따로 놀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종인, 손학규의 술책에서 놀지 말아야 한다. 박근혜 정권의 헌정 유린
과 국정농단에 맞서 몹시 추운 겨울에 쉬는 날도 반납하고 주말마다 촛불집회에 나온
국민이 정치권에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적폐를 일소하고 공정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잘못된 것 없다. 불공정한 사람들이 특권을 갖고 잘못 휘둘러서
나라가 이 꼴이 됐다. 국민들은 3당 도적들의 꼼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대선 후 개헌은 4년 중임 제만으로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자질과 능력이 있고 공명정대 이성적 사람이 집권할 경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지
하게 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