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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3 13:03
[신앙과 생활]고난의 의미-김 준 장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4,085  

김 준 장로(칼럼니스트)
 

고난의 의미


일본의 종교작가 미우라 아야꼬는 13년간이나 중병으로 병상에 누워 있을 때 어느 유명한 역술가이자 작명가가 그녀를 찾아와서, “당신은 지금 그 잘못된 이름 때문에 그토록 심한 병고를 겪고 있는 것 입니다. 개명을 하십시오. 그 이름을 바꾸지 않으면 당신에게서 그 병마는 평생 떠나지 않을 것 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개명할 것을 간곡히 권하자 미우라 아야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그렇습니까? 그 이름 때문에 제가 질병으로 고생을 한다면 저는 참으로 좋은 이름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저는 그 질병 때문에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하나님을 찾았기 때문에 사람이 되었거든요. 그 질병을 안겨준 귀한 이름을 그대로 갖고 싶습니다.”

그러자 그 역술가는 이렇게 말하고 그녀에게서 떠나갔습니다.
역술상으로는 분명히 나쁜 이름인데 당신의 신앙은 그 역술까지도 초월하는군요.”

고린도 후서 1 6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환난 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와 구원을 위함이요, 혹 위로를 받는 것도 너희의 위로를 위함이니 이 위로가 너희 속에 역사하여 우리가 받는 것 같은 고난을 너희도 견디게 하느니라

이 말씀처럼 우리가 겪는 고난은 고난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구원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위로하고 전도하기 위해서는 가난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는 부유한 사람보다는 그 가난한 사람처럼 가난하거나 혹은 더 가난하면서도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꼭 필요한 법입니다

실패한 사람을 위로하고 전도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모른 채 성공 가도만 달리는 사람보다는 같은 실패의 아픔과 좌절을 극복한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리 하나를 잃고 낙담해 있는 사람에게는 두 다리를 모두 잃고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신앙인의 위로보다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은 없을 것 입니다.

그런데도 믿는 사람들이 어려운 역경을 만날 때 불평만 해야 할까요. 그런데도 믿는 사람들은 언제나 하는 일마다 형통하기만 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뜻하시는 선교적 차원에서 본다면 결코 그렇게만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기독교 초창기에 복음이 이방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은 것은 돌무더기에 묻히는 스데반의 죽음을 보고 멀리 피해간 성도들에 의해 이루어졌던 것 입니다. 스데반의 희생에는 그러한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가 있었던 것 입니다.

눈에 눈물이 고이지 않고는 영혼의 무지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잠시 지나가는 고난이나 역경은 그 정도에 따라 우리의 영적 생활에 깊이를 주고 다른 사람에 대한 연민과 희생의 정신을 촉진시키고 우리의 용기를 강화시켜 줍니다.

우리가 고난에 처해 있을 때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더 가까이 계시면서 지켜보시는 때요, 그 고난의 기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더욱 숭고하게 승화시키시는 때 이기도 합니다.

고난과 역경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그것들이 주는 의미를 찾고 교훈을 얻으려는 사람에게는 결코 새로운 성장과 변화의 동력이 되지 않는 때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우리의 신앙 인격을 하나님이 바라시는 기대치에까지 상승시키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연금술(鍊金術)이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연금술을 믿었기에 전무후무한 고난을 겪은 욥도,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23:10)”라는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욥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나를 정금같이 만드시기 위해서는 고난의 단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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