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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31 00:45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은숙] 먹구름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918  

이은숙(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먹구름

 
먹구름이 나를 둘렀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사방을 둘러보는데
망망한 지평에 홀로였어요.
처음 느껴보는 무서움
무력한 혼자라는 것을
 
그때 음성이 들렸어요.
먹구름 위에는 파란 하늘이 있단다.
내 손이 짧아졌느냐?
그 말씀을 들을 때 얼굴을 들게 하셨네,
검은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며
막혔던 숨을 찾았네.
 
?
나는 나를 두르고 있는
어둠만을 보고 있었을까?
의심의 구름이 먹구름이 되어
나의 생각을 어둠으로 끌고
가고 있었다는 것을
믿음이 적은 자여
 
 
<해 설>
 
이 작품 속에서 화자는 육안으로 먹구름을 보며 불안과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녀는 곧 믿음의 눈으로 그 먹구름을 보며 그 뒤에 있는 푸른 하늘을 본다

그녀는 성령과 소통하며 신의 음성을 듣고 안정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화자는 성안聖眼을 뜨고 그동안 어두운 현실만을 보고 살아온 것을 회개하고 더욱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달아 더욱 성화聖化된 사람으로 발전된다

견고한 신앙적 체험을 진곡한 언어로 표현한 이 작품은 암담한 현실 앞에서 방황하는 독자에게 큰 희망과 비전을 제공하리라 믿어 그 문학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박수를 보낸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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