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몰려 노래와 댄스 즐기는 한마당 잔치로 보컬과 댄스 우승팀 모두 캐나다 밴쿠버 출신 우승상금 1,000달러씩…쇼어라인 아트페스티벌 축제 하나로 시애틀지역 최고 온라인미디어인 시애틀N이 지난 주말 개최한 ‘2017K-POP 월드페스티벌 시애틀 예선전’이 대성공을 거뒀다.
시애틀총영사관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지난 24일 쇼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300명이 훨씬 넘는 관객이 찾았다. 특히 올해 대회는 미 주류사회행사인 쇼어라인 아트페스티벌의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열리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실내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미국 축제장에 마련된 이동식 특설 무대에서 경연이 펼쳐져 훨씬 더 생동감이 넘치고 출전팀과 관객들이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객들은 엄정한 동영상 예심을 통과한 후 이날 무대에 오른 팀들의 공연을 보면서 한국 젊은이들 못지 않은 실력과 끼에 탄성을 자아냈으며 다 함께 K-POP을 즐겼다.
시민권 여부를 떠나 한인 후세가 아닌 젊은이들에게만 출전이 허용된 이번 시애틀예선전에는 모두 70여개팀 120여명이 동영상으로 지원했고, 이들 중 예심을 거쳐 K-POP 노래(보컬)를부른 8개팀, K-POP 댄스(퍼포먼스)를 선보인 8개팀등 16개팀이 출연했다. 지난해보다 부문별로 2개팀, 전체적으로 4개팀이 늘어났다.
K-POP이 좋아 혼자서 한국어를 배우고 집에서 연습했다는 14살중학생부터 전문 춤꾼들까지 다양한 팀들이 무대에 올랐다.
올해 워싱턴대학(UW)을 졸업한 이태림양이 프로 못지 않은 실력으로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린이날 행사는 한국과 시애틀에서 DJ로 활동하는 비스(Vis)와 싱어송 라이터 한인 가수인 아이리스 김, 샛별예술단 최시내 단장, 쇼어라인아트페스티벌 로리 호프만 사무총장, 김민재 시애틀N 제너널매니저 등 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가창력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보컬 부문에서는 ‘K-POP Mix’를부른 여성 2인조 허리케린이 영광의 1등을,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애쉴리 에스칼란테가 2등을 차지했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온 7인종 남성 혼성팀인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고, 14살으로 최소연 출연자인 에인젤 딩이 2등에 올랐다.
부문별 우승을 차지한 허리케인과 유어스 트룰리팀에게는 각각 1,000달러의 상금과 다른 미주지역 우승자의 예선 영상을 심사하여 미주 대표를 선발한다. 미주 대표로 선발될 경우 KBS와 외교부가 올 가을 창원에서 개최하는 결선 대회에 출전하게 되며 이는 KBS-2TV를 통해 중계된다.
이날 예선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지점장 윤영남)이 제공한아시아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블루진저, 라불라, 팔래스 스파. 뚜레주르 등 한인 업체들도 각종 경품으로 협찬하며 홍보전을 펼치는 한편 관객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