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논리적인 즉답하며 ‘준비된후보’로 상대후보 2명 압도 곽종세ㆍ홍윤선ㆍ이수잔ㆍ서용환ㆍ김순아ㆍ김주미ㆍ이승영씨도 참석 지지
한인 1.5세 강 철 머킬티오 경찰국장도 나와 팔순이 다된 나이에 한인 밀집지역인 머킬티오 시의원에출마해 화제가 된 제임스 유씨가 첫 공개 토론회에서도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유권자들의 큰 지지를 얻어내 ‘준비된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머킬티오 시의원 7명중 3명이 올해 선거에서 개선되며 투표는 별도 지역구가 없이 전체 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유 후보는 현역의원이 출마하지 않은 제1선거구에서 인도계 엔지니어출신인 리에즈 칸 후보와 동기부여 및 코칭 강사인 애라 로보우 후보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머킬티오지역 신문인 머킬티오 비콘과 스노호미시 도서관등이 주관해 24일 오후 6시 30분 머킬티오 시의회에서 열린 첫 후보자 토론에는 1선거구를 포함해 2선거구에 출마한 3명, 3선거구에출마한 2명 등 모두 8명의 후보가 나왔다.
특히 2선거구에는무슬림을 박해해 워싱턴주 정부에 벌금 48만5,000달러를내기로 합의한 엘렉트로임팩트사의 피터 지브 사장도 후보로 출마했다. 1선거구에 출마한 인도계의 칸 후보는 무슬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각 후보는 자신을 소개하는 한편 사회자및 방청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마지막 인사말 등을 통해 한 표를 호소했다.
토론회의 열기도 뜨거웠다. 머킬티오 유권자 150여명이 자리를 메우는 바람에 복도에서 지켜보는주민들도 많았다.
한인사회에서도 유 후보의 오랜 선후배이자 친구인 김병학ㆍ곽종세 전 시애틀 한인회장은물론 홍경선ㆍ 홍윤선ㆍ서용환ㆍ이수잔ㆍ김순아ㆍ김주미ㆍ이승영씨 등이 나와 지지를 보냈다.
특히 한인 1.5세인 강 철 머킬티오 경찰국장도 토론회를 찾아 후보들의 정견을 함께 들었다.
머킬티오의 전체 인구2만1,500여명 가운데 한인이 약 17%를점유할 정도로 한인파워가 강한 곳이다.
보잉과 바로 인접해 있고 윗비 아일랜드를 오가는 페리가운항중이다. 최근에는 페인필드에서 민간항공기 운항이 예정됨에 따라 소음 문제 등으로 주택가치 절하 등의이슈가 나오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개와 공약, 마지막 인사말 등에서 “나는 1세대한인이고, 77세의 노인이지만 미국과 독일에서 공부했고, 교사를지낸 데 이어 평생동안 최선을 다해 일한 성공한 기업가”라고 당당하게 소개했다.
그는 “내가당선되면 젊은이들과 시니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머킬티오의 주거환경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특히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교통개선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머킬티오가 관광 등으로 활성화되도록 유객 정책을 개발하고 시니어들에게는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겠다고덧붙였다.
유 후보는 “무엇보다저를 지지해주는 한인사회에 감사한다”면서 “8월1일까지 마감하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일단 2등 안에 들어야 하는 만큼투표용지를 받으신 한인들은 ‘제임스 유(James Yoo)’를꼭 찍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