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지역에서 한국어와 민족교육의 요람으로 우뚝선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이희정, 이사장 박영민)에 커뮤니티의 사랑과 정성이 쏟아졌다.
지난 20일 사할리중학교에서 열린 2018 후원 행사에서 올해 목표치인 5만 달러의후원금을 무난하게 돌파했다.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5번째 후원 행사에서는 정확하게 4만9,590달러가 모였지만 약정된 금액까지 합하면 5만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부인회, 여성부동산협회, 평통 시애틀협의회 등 한인사회 단체는 물론이고 정상기 킹 카운티 판사, 신디류 워싱턴주 주하원의원을 비롯해 페더럴웨이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마크 밀로시아 주 상원의원, 마이크 펠리치오티주하원의원, 킹 카운티의 피트 반 라이크바우어 의원, 마크 코팽 페더럴웨이 시의원 등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통합한국학교후원에 힘을 실어줬다.
박영민 이사장은 “모국어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는 학부모들의 열성에 감사한다”며 “여러분의 후원은 한인 2세들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류사회에 지도자로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시애틀 총영사관 교육 담당인 박재춘 영사는 “2011년 학생 70여명으로 시작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8년새 200명이 넘는 한글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며 “한인 2세들이 미국에서도한국역사를 배우고 정체성을 확립해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도 기여하는 지도자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2011년설립된 후 박영민 이사장을 비롯해 페더럴웨이 한인 사회 지도자들이 한인 후세 교육에 발벗고 나섰고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짜임새 있는 학사 일정으로 급성장해왔다. 특히 한인2세들 뿐만 아니라 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반도 열어 주류사회에 한글 보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있다.
올해에는 한국 폴리 스쿨, 버크셔어해서웨이 부동산, 페더럴웨이 한인학부모협회, 한미교육문화재단,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등의 단체와 한인학부모협회 김귀심 회장 부부, 윤부원, 론 브라운 부부, 박영민 이사장의 딸 박수현양 등 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대거 기부에 동참했다.
이희정 교장은“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를 향한동포사회의 기대를 새삼 어깨 무겁게 느끼며,
이에 부응하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샛별무용단과 워싱턴 챔버 앙상블의 축하 공연 외에 학생들이 이번행사를 위해 준비한 학급 공연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학생들의 수업 진행에 도움을 준 조교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