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인 최모 씨가 일련의 상황을 모두 털어놓았다.
디스패치는 25일 오후 최모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최 씨는 “김현중은 단 한 번도 임신을 의심한 적이 없다. 본인이 먼저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로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 씨와 김현중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서도 김현중은 임신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폭행 혐의로 김현중을 형사 고소한 최 씨는 “2014년 11월 다시 만나 연말까지 대부분 같이 시간을 보냈다”며 “11월 13일부터 30일까진 제주도에 함께 있었고, 12월에도 거의 빠짐없이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헤어지겠다는 마음이 확고했지만 생일날 김현중의 꽃과 케이크 선물에 마음이 다시 녹았다. 다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후 재결합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결별 후 임신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임신 확인 및 건강 상태와 양육 상태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한 만남 제안을 거부했다” “연락이 닿지 않았다,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등 김현중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이 앞서 내놓은 공식 입장에 대해 “어떤 근거로 그런 입장을 전하는 건지, 싸움을 부채질하는 것 같다”며 “그들은 나를 '발목'잡는 '꽃뱀'으로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12월 31일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음에도, 1월 2일에는 다른 여자, 그리고 친구 커플 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다른 여자의 물품을 김현중의 차에서 발견했다”며 “임신 사실을 알린 뒤 어느 날, 그 물품을 다시 발견하고 화가 나 그것들을 그대로 포장해 여자에게 보냈다가 김현중과 다툼을 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이 김현중과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최씨는 “김현중의 혼란, 아버님의 반대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은 참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인터뷰에 응하고 내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에 대한 김현중의 관심을 막을 생각은 없지만 그와의 결혼은 계획에 없다고 못 박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이거 막장드라마다”, “김현중은 다중인격인 듯”, “이 와중에 다른 여자도 만나고 다녔다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