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미스터미스터(MR.MR) 소속사 대표가 멤버 폭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 News1 DB>
그룹 미스터미스터 류가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미스터미스터의 소속사 위닝인사이드엠 대표는 6일 팬 카페를 통해 "류와의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법의 잣대를 통해 잘잘못을 논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류에게 종이 파일로 머리를 2번 때린 것은 사실이지만 류가 말한 팔뚝만 한 파일이라고 묘사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 실제 파일은 종이만큼 얇은 비닐 파일일 뿐"이라며 "이 일로 류는 회사 대표인 나를 형사고소했다"고 말했다.
또 대표는 "이유야 어찌됐든 사람을 치는 것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나 또한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그에 따른 처분도 받을 것"이라며 "하지만 A4 용지 2장이 내재된 얇은 비닐 파일이 공포의 무기로 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류는 스스로 미스터미스터를 탈퇴했음을 명백히 알린다"며 "앞서 류의 어머니가 직접 회사에 와서 류의 미스터미스터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대표인 나를 폭행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속사 관계자들과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폭행 및 폭언을 당했음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다음은 소속사 대표 전문이다.
위닝인사이트엠 대표입니다.
류군의 문제로 많은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류군이 여러 가지 문제를 거론하였지만 일단 그런 것들에 대한 논란은 법에서 정한 엄격한 잣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잘잘못을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나 제가 잘못했다면 그에 대한 처벌을 받겠고, 그 반대라면 그 또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우선 지금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고 걱정하시는 폭행 건에 대한 말씀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정이야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니 논외로 하고, 류군이 말하는 팔뚝만한 파일이라고 묘사한 것은 사실과 다르고 실제 파일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종이만큼 얇은 비닐 파일로 충격이 거의 없는 약하고 가벼운 물건입니다.
이 종이비닐 파일로 류군의 머리를 두 번 친 것은 사실입니다.
이 일로 류군은 회사 대표인 저를 형사고소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이 경찰서 증거물로 확인된 종이 비닐 파일입니다.
아래 물건으로 맞은 류군은 정신을 잃었고 귀가 늘어졌으며 피가 났고 팔뚝만한 파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유야 어쨌든 사람을 치는 것은 잘못한 것이며 저 또한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응분의 처분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A4 용지 두 장이 내재되어 있는 얇은 비닐 파일이 갑자기 팔뚝만한 파일이 되고 공포의 무기로 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류군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오해가 있으신 거 같아서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류군은 그룹 ‘미스터미스터’에서 본인 스스로 탈퇴하였음을 명백히 알려드립니다.
류군이 현재 거론하는 폭행 건이 있은 후 류군의 어머님께서 직접 회사에 내방하셔서 미스터미스터 활동을 못하겠다는 의사를 류군 본인이 직접 밝혔음을 회사 측에 전달하였고, 이후 대표인 저를 폭행죄로 형사 고소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류군에게 회사에 출근할 것을 요청하고, 버 외 회사 관계자들의 설득이 최근까지 있었으나 응하지 않아 사측에서는 미스터미스터의 컴백 등 차후 활동 등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언급 자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