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테인먼트가 코코엔터 폐업 사태와 관련해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등 관련자를 고소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가 코코엔터 폐업 사태와 관련해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등 관련자를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코코엔터의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은 유재형씨는 6일 한 매체에 "김준호(㈜코코엔터테인먼트 CCO), 김대희(㈜코코엔터테인먼트 이사, ㈜제이디브로스 대표이사), 곽모씨(㈜코코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 명모씨(전 ㈜코코엔터테인먼트 실장, ㈜제이디브로스 사내이사)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유씨는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유씨는 추가로 입증되는 범죄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 및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그동안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언론보도 등을 자제해 왔으나 피고소인 측의 일방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마치 이미 폐업 혹은 파산에 이르렀다고 잘못 알려졌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폐업이나 파산을 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김준호와 김대희를 비롯해 이국주, 김준현,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이 소속된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말 김우종 공동대표가 공금을 횡령, 해외로 도주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김우종 대표는 업무상 횡령 혐의, 사기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한편 지난 1월 말에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일부 주주들이 "김준호가 회사를 일부러 파산시키려 했다"고 주장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김준호가 회사의 자금을 멋대로 사용하고 방송에 나와 거짓 진술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김준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